[정비편 3편] 2002년식 2.5톤 마이티 브레이크 부품 수배, 실물을 들고 맞춰 본 이유

2002년식 2.5톤 마이티의 리어 브레이크를 정비하면서 예상보다 까다로웠던 것은 단순히 고장 난 부품을 떼어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분해를 마친 뒤에도 필요한 부품을 바로 구할 수 없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전산에 부품 번호가 있다는 것과 지금 주문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였거든요. 앞선 2편에서는 어저스트(라이닝 조정기)가 고착되어 허브와 드럼이 쉽게 빠지지 않았고, 결국 앙가방(백플레이트)까지 … 더 읽기

25톤 대형 트럭 운행 중 핸들이 돌아가 있다면?

점검 및 정비 방법 운행 중 차량은 곧게 나아가는 것 같은데 핸들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핸들을 똑바로 잡아도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승용차에서도 신경 쓰이는 증상이지만 25톤 대형 상용차라면 단순한 핸들 위치 문제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대형차는 타이어 상태부터 얼라인먼트, 드래그링크와 타이로드, 킹핀 등 조향·하체 부품까지 원인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20년 동안 운전대를 … 더 읽기

[제2편] 앙가방(백플레이트)까지 뜯어야 했던 진짜 이유 — 어저스트(라이닝 조정기) 고착의 함정

1편에서 이어집니다. 차주 어르신께 상황 설명을 드리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까지 동의를 받았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문제는 부품이었습니다. 허락을 받고 나서, 진짜 시작은 그때부터였습니다 차대번호를 넣고 조회하면 부품 번호는 100% 다 나옵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일이 있습니다. 조회된 부품 번호로 주문까지 했는데, 막상 장착하려고 보면 안 맞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에는 아예 그보다 더 … 더 읽기

[제1편] 자동차 검사 불합격으로 입고된 2002년식 2.5톤 마이티, 맨바닥 하체 작업의 서막

보람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즐겁게 퇴근하려는데, 기가 막히게 전화가 옵니다. 2.5톤 차량 차주 어르신입니다. 오늘 검사를 받았는데 불합격을 받았다고, 지금 가게 앞에 다 왔는데 퇴근했냐고… 무서운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1분도 안 돼서 바로 입고한 2002년식 2.5톤 마이티입니다. 차가 들어오는 순간 처음 든 생각은, “아… 어쩌지, 내 무릎…” 작은 의자에 앉아서도 정비하기 힘든 높이였거든요. 상용차 = … 더 읽기